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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6 (월)

방치된 공간이 여행지가 되다…청년 창작자들이 그린 ‘경북 로컬여행’

플리마켓 목장·수제맥주·감성 소품숍까지…경북여행 MVTI 4월호 발행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북 지역의 방치된 유휴 공간과 지역 자원이 청년 창작자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로컬을 다시 보는 여행, 그 길을 여는 청년 창작자들의 공간’을 주제로 한 ‘경북여행 MVTI 4월호’를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4월호는 청년들의 감각으로 재해석된 경북의 공간과 지역 특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성주군 ‘하늘목장’은 오랜 기간 방치됐던 목장 부지를 감성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대표 사례로, 피자 만들기 체험과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청도군 운문산 자락의 ‘느티고을펜션’은 수영장과 놀이터를 갖춘 로컬 스테이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느린 여행’을 제안한다. 봉화군 ‘사람과 초록’은 유휴 공간을 정원으로 재생해 주민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경주 감포 ‘마카모디’는 가자미를 활용한 콘텐츠로 지역과 바다를 잇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선보인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도도 눈길을 끈다. 고령군 청년 농부 ‘봉이땅엔’은 수직 재배 기술을 통해 딸기를 브랜드화하고 체험과 가공으로 확장하며 로컬 브랜딩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포항 ‘양조기술연구소’는 대보항 골든 에일, 장기읍성 산딸기 에일 등 지역 이야기를 담은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마시는 여행’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천 ‘마루베이커리’는 지역 호두를 활용한 빵으로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영주 ‘밀라플라’는 50년 된 고택을 카페로 재탄생시켜 감성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포항 죽도시장 ‘파도씨세탁소’는 바다를 모티브로 한 소품을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로컬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청년 창작자들의 시선이 지역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MVTI 4월호를 통해 경북만의 매력과 정서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VTI(Monthly Visit Theme Item)’는 경북의 다양한 자원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로,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및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