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포항시장 경선 후보 간 정책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토론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초 27일 언론사연합 주최로 4자 정책토론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무산됐다”며 “시민 앞에서 정책을 검증받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이 두렵고 걱정되는 것이냐”며 “시민들이 후보를 비교·검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후보자의 기본 자세”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토론회 무산에도 불구하고 준비했던 주요 정책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산업 현장에 ‘제2포항시장실’을 설치하고, K-스틸법 지원 및 포스코 강재 활용 사업 등을 통해 포스코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SMR 소재·부품·장비 허브 구축, 방산 클러스터 조성, 드론 및 이차전지·수소·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죽도시장, 포항운하, 옛 포항역 부지, 중앙상가를 연결한 관광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옛 포항역 부지에 대형 광장과 미디어 파사드 스틸타워를 건립하고, 중앙상가 일대에 AI 로봇 스트리트와 미디어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양생태체험관 및 중형 아쿠아리움 유치, 영일만 국가정원 프로젝트, 순환형 관광버스 도입 등을 통해 연간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 대책으로는 일자리·주거·교육·문화가 결합된 종합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연계를 통한 인재 정착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포스텍 기반 연구중심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 서울 대형병원과 협력 진료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선거는 얼굴 알리기가 아니라 포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토론을 피하는 후보는 미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모든 후보가 시민 앞에 서서 정책과 역량을 검증받아야 한다”며 정책토론회 재개를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시정을 준비하겠다”며 “포항의 미래를 준비한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