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의성군이 지난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주거·농축산·산림·지역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2174억 원 규모의 복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산불로 산림 2만8853ha가 소실되고 437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402동과 농축산시설 491개소 등 지역 전반에 걸쳐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단촌면 등 6개 읍면에 임시주택 260동을 설치하고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전파 피해 주민에게는 최대 1억2000만 원의 주택 복구비를 지원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주택 신축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복구비와 특별생계비를 지원하고, 피해액의 최대 90%까지 보전하는 등 생계 기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축산·임업 분야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경영안정자금과 복구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산림 복구는 피해 면적 중 1만4902ha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사방사업에 115억 원을 투입해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사찰과 문화유산 복구, 마을 단위 재생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도 강화됐다. 군은 드론과 CCTV를 활용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진화 헬기 확대 및 장비 전진 배치로 초기 대응력을 높였다.
특히 의성군은 ‘산불특별법’에 따라 경상북도 1호 ‘산림경영특구’로 지정됐으며, 산불 신고 포상제 운영과 취약지역 집중 관리 등을 통해 주민 참여형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비 지원과 재난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공동체 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 1년은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예방 중심 대응을 강화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