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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금)

세계 첫 ‘수소연료전지 폐열 골프장’ 탄생…보문골프클럽, 탄소중립 모델 제시

폐열 사우나 온수·클럽하우스 활용…경북문화관광공사–서라벌도시가스 ESG 협력
연간 소나무 3만8천그루 식재 효과…관광·에너지 융합 친환경 인프라 확대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수소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골프장 운영에 활용하는 ‘세계 최초’ 탄소중립 모델을 선보이며 친환경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공사는 22일 보문골프클럽에서 서라벌도시가스㈜와 ‘친환경 골프장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 실현과 함께 실질적인 탄소중립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협약에 따라 보문골프클럽 유휴부지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들어서며,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클럽하우스와 사우나 온수 등 골프장 운영 에너지로 재활용된다.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산업시설이나 공동주택에서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골프장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사례는 국내외를 통틀어 찾아보기 어려운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서라벌도시가스는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설치와 운영·관리를 맡아 전기 생산과 폐열 재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골프장 조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 측은 연간 30년생 소나무 3만8천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한 골프장 운영은 세계 최초 사례”라며 “보문골프클럽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광 분야 ESG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이사는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사업”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대표적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수퍼빈㈜, ㈜우시산과의 협약을 통해 보문골프클럽에 AI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수거된 페트병을 골프채 헤드커버 등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화석연료 연소 과정이 없어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