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방침에 맞춰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 3대 대형 공공기관의 포항 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 4호’를 13일 발표했다.
김 예정자는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2027년 이전을 목표로 한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을 확정했다”며 “이번 이전은 단순한 기관 분산이 아니라 지역 산업 특성과 맞닿은 맞춤형 개별 이전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의 미래를 바꿀 전략 기관 유치에 정면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정자가 가장 중점적으로 제시한 과제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패키지 유치다. 그는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국가RI신약센터를 포항으로 이전해 ‘동북아 방사선 의과학 수도’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예정자는 “포항은 세계적인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임상과 치료로 연결할 앵커 병원이 없었다”며 “이미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건립 계획과 원자력의학원의 전문성을 결합해 연구·진료·신약 개발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환경공단 유치를 통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미래 산업 컨트롤타워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국가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이차전지·수소 특화단지 정책 지원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은 철강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전환과 친환경 산업 구조 개편을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포항의 산업 체질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예정자는 “두 기관을 원도심에 배치해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포항역과 원도심을 잇는 새로운 경제 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예정자는 이번 공공기관 유치가 실현될 경우 상주 인원 약 4,500명을 포함해 가족 동반 이주 시 약 1만 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 인재 의무 채용 제도를 통해 포스텍과 한동대 등 지역 대학 졸업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예정자는 “공공기관 이전은 건물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 새로운 기능과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국회의원 시절 쌓은 국정 경험과 여야를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와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직속 공공기관 포항 이전 대응팀을 즉시 가동해 2027년 이전의 최종 승자가 포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