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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화)

포항 하수관로 정비사업 연일 야적장 불법 폐기물 적치 의혹…논 침수로 환경오염 우려

지목 ‘답’ 농지에 폐기물 야적 정황…
운송허가 미확인 차량·펜스·표지판 모두 미비

 

경북팩트뉴스 남유신 기자 | 포항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관련된 야적장으로 추정되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일대 농지(지목 ‘답’)에서 폐기물이 무단으로 적치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환경오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장에는 5톤 덤프트럭을 통해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폐기물이 별다른 관리 없이 쌓여 있었으며, 폐기물 운송 허가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차량이 운행된 정황도 포착됐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폐기물 수집·운반은 허가 또는 신고된 차량만 가능하다.

 

 

특히 해당 야적장은 논(농지)에 조성된 것으로, 최근 비가 내리면서 폐기물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인근 논으로 유입돼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토양 및 수질 오염은 물론 농작물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현장에는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임시 폐기물 야적장 운영에 필요한 안내 표지판도 확인되지 않았다. 기본적인 관리 기준조차 지켜지지 않은 상태라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농사를 지어야 할 논에 폐기물이 쌓이고, 비가 오면 오염된 물이 그대로 흘러든다”며 “생활과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농지에 폐기물을 무단으로 적치하는 행위는 명백한 환경 훼손이며, 장기적으로 토양 복원에도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할 지자체의 즉각적인 점검과 원상복구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와 관계 당국의 현장 조사 및 법 위반 여부 확인,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